딸을 본다

by 차향노트

요즘 부쩍 딸과의 대화시간이 많아졌다.


대학교 3 학년을 마치고 올 한 해 휴학한 딸.

이전보다는 얼굴 대할 일이 많아졌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식탁에 마저 앉아 대화를 나눈다.

조절조잘 사는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를 내놓는

딸아이를 바라보는 내 모습이 기쁘다


뭐라뭐라 이야기를 이어가는 딸아이의 얼굴에서

오늘도 나는 눈을 떼기 어렵다.


당당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초등학교 등교길,

아빠와 딸의 인사는 "당당하게"였다.

그 말처럼 살아준 딸이 고맙다.


언젠간 독립하고, 가정을 꾸릴 아이를

마음 아프지 않게 보내야 할텐데..


아직은 그럴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