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관계와 하루를 닮아간다
믹스만 마셨던 적이 있고
시럽 서너 번을 짠 적도 있고
초코 듬뿍만 찾았었는데
언젠가부턴가
씁쓸하면서 뒤끝의 잔향이
고소하게 남는 오리지널이
익숙해졌다
섞이지 않아도
하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달달하지 않아도
씁쓸한 것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커피의 취향이
ㄱ부터 ㅎ까지 일상을 수집하는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