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띄어쓰기일 뿐이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란 말이다
대충 해석하자면 눈치껏 속뜻을 헤아려
행동하라는 말로 자주 쓰이는데
간혹 그런 [행간]에 집착해서
띄어쓰기로 속뜻 없이 할 말에도
집착하고 오해하는 사람을 만난다
그럴 때면 나도 괜한 말을 했다 싶고
그렇게 속뜻을 헤아리는 그 사람은
어찌나 신박한 오해를 창조할지
오늘도 피곤한 하루가
행간 없이 채워진다
ㄱ부터 ㅎ까지 일상을 수집하는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