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이별?

by 글 공간

꼭 필요한 이별은 존재한다. 어떤 책에서 읽었던 문구다.

꼭 필요한 이별은 존재할까?

’ 이별이 뭐가 좋다고 꼭 필요할까!‘ 라며 투덜거리던 때가 있었다. 가장 처음 겪은 이별의 아픔은 초등학생 때 가장 친했던 친구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며 겪었던 아픔이었다. 밤에 입을 틀어막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아픔을 티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다음으로 수많은 친구들,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이게 뭐가 좋다고 필요하다는 걸까.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아픈 이별이 있었다. 말할 수 없이 아팠고 힘들었다. 이별은 그 사람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주는 매개체이다. 함께 있을 때는 익숙함에 속아 그 소중함을 모른다는 말은 너무 유명하다. 내 말로 바꿔보자면 이별은 당신이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해 준다. 없어도 상관없어, 뭐 있으나마 나지 하는 것들도 막상 당신을 떠나가고자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면 비로소 그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게 된다.


이별은 꼭 필요하다. 수많은 이별 끝에 우리는 성장하고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인연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별을 마냥 싫어하지 말자. 그리고, 많이 아파하자. 많이 아프고 많이 힘들어도 보자. 그래야 진짜 필요할 때에 진정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테니까. 꽉 잡을 수 있을 테니까.


작가의 이전글어린 왕자와 한 예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