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가 행성을 떠나려 하자 그제야 어여쁜 꽃은 어린 왕자를 붙잡아 섰다. 그 꽃은 어린 왕자를 사랑했고 어린 왕자도 꽃을 사랑했다. 왜 이제야 잡는 거냐고 어린 왕자는 꽃을 원망했다. 하지만 결심한 마음은 쉽사리 바뀔 마음은 없었다. 나지막이 꽃은 이런 말을 남겼다. ’ 당신을 사랑했노라.‘ 꽃은 자신의 허영심에 빠져 어린 왕자에게 모든 것을 요구하기 바빴지만 그마저도 어린 왕자를 지치게 만드는 요소였을 뿐이다. 왕자의 헌신으로 그 꽃은 무사히 살아남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당신을 사랑했노라. 너무 늦은 한마디에 흔들리는 그대에게, 그대가 결심한 대로 할 것을 부탁한다.
그 사랑이 비록 너무 컸을지라도..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해야 할 것. 그렇지 못한다면 더 헌신할 것. 그럼에도 그대로라면 한 번 더 마음을 다해 사랑할 것. 그다음에도 그대로라면, 마음속 깊이 묻어두고 떠나갈 것. 사랑해서, 사랑하니깐 떠날 것.
단 그렇다고 해서 후회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