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길 앞에는 신호등이 노란색의 비보호를 깜빡이고 있다 붉은 길은 내 명치를 스치듯이 관통하고 약간 더 붉은 길은 내 가슴을 지나치고 길들은 생일처럼 어느날 주어졌다 빨간신호 횡단보도 그 위로 나의 길들이 비보호를 드리운다 길 곳곳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추억처럼 하얗게 돌출하는 과속방지턱 페인트를 횡단보도를 밟으며 나를 지나쳐간 길들의 속력은 늦춰지지 않는다 길이 걸어간다 길들이 걸어간다
청소년인권운동을 합니다. 청소년인권, 청소년운동, 사회운동에 대한 글을 씁니다. 개인적인 시, 에세이도 쓸 계획입니다. (예전에 쓴 글들을 갈무리해두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