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곁에 눈감은 당신의
잠이 깰까 봐
미리 눈뜨고 알람을
꺼두는 일
옅게 잠깬 꿈결에
옷 입는 소리
귀에 얹으며 졸음에
머무는 일
볕에 바랜 낯선 길
남은 여정 만큼
겹치지 않는 걸음을
서두는 일
서로가 서로의 곁에 있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옅어지는 것
※ 2017년 12월 애인의 생일에 선물한 시입니다.
청소년인권운동을 합니다. 청소년인권, 청소년운동, 사회운동에 대한 글을 씁니다. 개인적인 시, 에세이도 쓸 계획입니다. (예전에 쓴 글들을 갈무리해두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