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포티 땡순이다

by 미려

오후 6시다.

퇴근시간이다. 땡순이라는 별명답게 나다운 퇴근길...

한때는 자리에 앉아 있는게 미덕인 시절이 있었다.

그때 그시절 나는 지금의 MZ세대의 사고관?으로 윗사람에게 참 이상한 아이로 보일때가 있었다.

어쩌면 지금도 오래된 누군가의 눈에는 나는 좀 특이한(?) 사람으로 낙인되어 있을지도...


왜? 라는 이유의 물음표들이 존재했다.

왜 퇴근시간이 되었는데도 퇴근을 하지 않을까?

왜 할일없이 모니터를 보고있을까?

라는 물음표들..

윗대가리가 나가줘야 쉬운데 윗대가리는 움직임이 없다.

한번 엉덩이를 떼는 것이 어렵지 두번째는 쉽다.


답답함에 엉덩이를 때고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그이후 나는 땡순이가 되었다.

땡순이 뭐가 문제인가. 할 일 다하고 퇴근시간에 맞춰 나가는 퇴근길..


그런 시간들이 수년이 지난지금 나는 오랜 직장의 고인물이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땡하는 순간 일어나고 이따금 먼저 일어나는 땡순이 부장이다.


영포티 : '젊게 사는 사십대'


나는 영포티다. 요즘 우스갯 패션으로 조롱아닌 조롱거리가 되지만...

나는 영포티가 맞다.

그때는 참 시대를 앞서가서 내가 몸담은 조직에서 좀 다른 사람의 모습이였지만

시대를 앞서간 나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나이가들어도 덜 꼰대스런 내가 되고싶다.

나의 로망스런 '윤여정'선생님.

여전히 70대가 넘어도 청바지를 입고 멋있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당당한 모습.

그런나의 삶을 지양한다.

ChatGPT Image 2026년 1월 8일 오후 04_38_43.png

그래서 나는 여전히 오늘도 MZ스런 감각을 위해

땡!하는 순간 퇴근을 한다.


나는 영포티 땡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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