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좋은 글귀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의 마음가짐을 가다듬기 위해
짧은 글 하나로
마음의 양식을 붓는 시간이다.
오늘의 문구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
조금더 어렸을때는
이런 문장이 참 많이 공감됐다.
그때는 그랬다.
과거형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잘 걸리지 않던 감기에 쉽게 무너지고,
목이 찢어질 듯 아픈 통증 앞에서
나는 더 강해지기보다
아, 내가 많이 약해졌구나
하는 현실을 먼저 마주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통은
사실 꿈과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
그 간극에서 겪는 고통일 것이다.
꿈이 없었던 내가
꿈을 꾸기 시작했고,
목표 없이 살던 내가
목표를 붙잡으면서
미친 듯이 달려온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전보다 정말 더 나은 삶인가?
라는 물음표를 남긴 채
나는 나이를 먹었다.
스무 살의 내가 이런 생각으로
무언가를 시작했다면
지금의 나는 또 다른 내가 되어있을테지만
마흔이 된 지금의 나는
왜 '건강'이 중요한지를
몸으로 이해가게 되었다.
고통도 적당해야 한다.
너무 큰 고통은
나를 성장시키기보다
좌절하게 만든다.
제 밥그릇을 챙기며 움직여야
몸도, 마음도
겨우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나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니체-
고통에서 무너지지 않았을 때에만
그 말은 성장이라는 결과로 돌아온다.
몸이 귀찮을 때는
이러 문장들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또 이 문구가 또박또박 들어온다.
아직은
성장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지태할 체력이 남아 있나보다.
오늘은
높을 고(高), 통할 통(通).
높은 곳을 통과하는 고통만 골라
하루를 살아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