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또 한다.
내 귀에 들리는 저 목소리는
말이 아니라
목을 조르는 소리다.
아침부터 숨이 막힌다.
나이가 들면
겸속해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게
인간 아닌가.
좋은 어른이란 무엇이고
좋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나이를 쳐먹는다는 것은
분명 다르다.
공황장애가 올 만큼
숨 막히게 하는 사람의 언행.
대화는 없고
자신의 말만 주구장창
남기는 네버엔딩 스토리.
라떼는 말이
과거에 갇힌 채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의
유일한 자신의 무기처럼 들린다.
자신이 가장 똑똑하고
자신이 가장 위대하고,
자신이 가장 잘난 줄 아는
그 망각에서
이제는 좀 벗어나길.
집에서는
아내의 말은 흘려듣고
밖에나 주워들은
남의 여자 말은
진리처럼 떠받드는 꼴.
웃기지도 않는다.
부탁이다.
인간이 되어라.
마늘을 먹든,
양파를 먹든,
뭘 먹어도 좋으니
제발
생각이라는 걸 함께 씹어라
인간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