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죽음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넷플릭스 <워 머신>을 봤다.
전쟁, SF영화는 역시 미국이다.
영화 속 주인공은 미 육군 레인저 훈련을 통과하고자
극한의 훈련을 버텨낸다.
그 내면에는 동생이 있었다.
함께 레인저가 되기 위해 훈련을 하던 동생
전투 중 죽음을 맞이 했다.
극한의 순간마다
주인공을 일으켜 세운건
죽은 동생의 얼굴이었다.
가족의 죽음이 한사람을
동료를 구하는 군인으로 만들었다.
하나는 영화 이야기다. 그런데 현실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네타냐후.
지금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의 중심에 있는 이스라엘 총리다.
그의 형 요나단 네타냐후 중령은
엔테베 작전에서 사망했다.
그 죽음 앞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던 학생은
학교를 그만두고 정치에 입문했다.
가족을 죽인 상대는 적이 됐다.
그 적을 향해
지금까지 치열하게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가족의 죽음.
하나는 영화고 하나는 현실이지만
한 사람은 동료를 살리는 사람이 됐고
한 사람은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됐다.
죽음이 사람을 바꾼 게 아니었다.
그 죽음 앞에서 품은 신념이
방향을 갈랐다.
신념은 누군가를 구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죽이기도 한다.
나는 어떤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내가 품은 신념이
나의 삶을 만들고
나의 관계를 만들고
나의 방향을 만든다.
오늘 하루
내가 살아가는 신념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