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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려 Nov 14. 2023

오늘은 작두콩차

따뜻한 커피를 대신하고 작두콩차를 마신다

구수함과 고소함이 썩은 맛이

내 목을 적시며 내려간다.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가 익숙한 내게

다소 올드하고 촌스러운 듯한 이 작두콩차가 새롭게 다가온다.

이따금 익숙한 것을 벗어나면 그렇게 새로움이 보인다.


익숙한 것에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다

익숙한 것에 낮선감정을 넣어본다.


그러면 비로소 보이는 새로운 것이 보인다.


내 목안으로 들어가는 따뜻한 차 한잔은

따뜻함으로 내 몸을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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