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문뜩 깨달은 어느날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다보면 문뜩 이렇게 치열한 삶이 지루해질 때가 있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아는데도 불구하고도
드는 이 감정앞에서는 방안에 정전이라도 된 듯이 깜깜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문뜩 어느날 어느때와 같이 일상을 살아가다가 유투브에서 흘러나오는 한마디
"현재를 행복하게 사세요" 라는 말이 너무 식상하지만 그게 크게 와 닿게 되었다.
알고 있었지만 그것의 모호함 때문에 순간순간 계속 잊어버리고 있었다.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는 말은 나의 인내심과 욕심을 놓고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간다는 것을 모두 내포한다.
참 어려운 것이다.
진짜로 그렇게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나에 대해 많이 알고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겨우 느낄 수 있는 진짜 감정이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 많이 알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은 정말 괴롭다.
매일매일이 달라지는 나의 가치관과 매순간 훅 들어오는 것들로 부터 자유로워지면서 동시에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나에대해 깊이 생각하고 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또 그것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인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그것을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다는 것, 무엇을 내가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더 확고해지고 명확해진다.
그래서 나이듬에 대한 멋스러움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틀에박힌 고정관념 또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요즘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반기는 편이다.
때론, 조금은 두렵고 겁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 큰 것들을 얻어가는 과정이라 잘 적응이 된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고비를 지나면 그 뒤에 행복이 있을거라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현재를 사랑하고 잘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의 주변을 사랑하고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서 꾸준히 정진해 나가는 것이
지금 현재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현재를 사랑하는 삶을 사는 법을 계속 확인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