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발표되는 초·중·고 희망직업 순위에서 개발자가 급상승 했습니다. (중학교: 11위 > 8위, 고등학교: 7위 > 4위)
- 중·고생 장래희망으로 개발자 순위↑…초등생 1위는 운동선수
외국인과 소통하려면 외국어를 배워야 하듯, 기계-소프트웨어와 소통하려면 개발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상대의 말/글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소통이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디지털 문해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실과 의견을 식별하는 역량에서 한국은 25.6%로 OECD평균 47.4%에 한참 미달하였습니다. (참고로 터키는 63.6%, 미국은 69%입니다) (출처)
에이아이런 챗봇 수업 중 기분 좋은 피드백을 꼽으라면, 맥락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문해력, 문장 구성력 등 아이들의 언어 지능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챗봇 콘텐츠의 특성상 "어떤 말을 해야 챗봇을 이용하는 사람과 소통이 될까?" 하며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인간과 인공지능은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발전시켜갑니다. 비단 챗봇만의 영역은 아닙니다. 국립국어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어능력 진단체계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현재 민간 주도 한국어 능력시험은 객관식 중심이라 글쓰기 능력와 문해력을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미국 SAT나 프랑스 바칼로레아 논술 시험는 주관식임에도 평가 기준이 세밀합니다.) 인공지능이 80%, 사람이 20%를 채점하게 하면, 깊이 있는 국어능력 평가를 대규모·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인공지능 활용 국어능력 진단체계 개발"
'인공지능과 국어' 시리즈(?) 마지막 기사는 신간 소식입니다.
저자는 독서와 토론이 인공지능 시대 최고의 교육이라고 주장합니다. 앞서 쭉 이어온 '언어'와 '문해력'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목차를 살펴보니 '질문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독서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자청하는 책인 것 같네요! �
- “인공지능(AI) 시대 최고의 교육법!” 조미상의 ‘왜 독서와 토론이 최고의 공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