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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헌터 정영민 Dec 26. 2016

사업가 기질이란 것이
사업을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

-트렌드헌터의 사업노하우-

사업가 기질이란 것이 사업을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요소일까?(1)편


이번 글은 제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객관적인 내용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음을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잘 하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사업가 기질이 탁월하다'라고 말을 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를 보면, 해당 회사의 대표들이 사업에 필요한 자질을 두루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2세나 3세 경영은 사실 저도 잘 모르겠고, 현재의 회사 대표가 곧 창업자인 경우로 한정을 지을 경우에는 확실히 잘 되는 회사는 회사 대표 자체가 사업가의 기질이 있는 경우가 많긴 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사업에도 적성이란 것이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이 글이 사업가의 자질이 없다면 사업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라고 단정을 짓는 의미로 작성하는 글은 아닐 것이고, 한 번쯤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 정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의 성향따라 필요한 사업자의 성향 역시 차이가 크게 존재한다고 믿었었습니다.

불과 1~2년 전까지는 그런 생각이 어느 정도는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에있는 실물로서의 매장을 관리하는 데 최적화 된 사람이 있고, 온라인과 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최적화 된 사람이 있다고 믿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사업가로서 필요한 자질이란 부분은 업종을 떠나서 공통점이 많다는 것이지, 특수한 업종이라고 다른 업종과는 전혀 다른 사업가로서의 기질이 요구되는 것만은 아니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에서 프랜차이즈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사람은 온라인 상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라 봅니다.

빌 게이츠가 소프트웨어 사업이 아닌 핫도그를 파는 사업을 했다고 사업 성공을 하지 못 했을까요?

어디까지나 가정이기는 합니다만, 빌게이츠 정도의 사업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소프트웨어 사업이 아닌 핫도그를 파는 사업을 했더라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핫도그 전문점을 만들어내고도 남았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빌게이츠가 핫도그 전문점을 하였어도 세계최고의 재벌이 되었을까는 살짝 물음표는 있지만, 분명 일반적인 핫도그 전문점을 창업하는 정도에서 머물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사업가의 기질이란건 무엇일까요?

세상 어떠한 분야든 마찬가지지만 재능이라는 영역이 아예 무시될 수 있는 분야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음악이나 체육, 미술에도 재능의 영역이 있고 공부에도 재능의 영역은 분명 있습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 등에 있어선 재능이라는 영역을 애써 무시하고 노력만으로 다 될것처럼 얘기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만.. 분명 어떤 사람은 공부쪽으로 재능이 있어서 물리학자나 수학자가 되기도 하고 고시에 패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력만으로 nasa 같은 곳에 들어가서 일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이렇듯 공부에도 노력이란 요소가 중요하긴 하지만, 노력만으로 모든 게 해결 될 수 없는 영역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업에 있어서도 재능이란 영역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업자들은 누구나 열심히 합니다.

학교다닐 때 공부야 반정도의 사람들은 하는둥 마는둥 하지만 본인 돈을 걸고 사업하는 사람치고 절박함이 없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업자들이 좋은 결과를 얻진 못 하는게 사실입니다.

사업에도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슈퍼 재능을 갖춘 존재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건데요.

사업가로서 중시되는 영역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꼽아보면 '리스크 감내 능력, 기회 포착하는 능력 및 추진력, 인내심, 배짱, 사람 관리 능력' 등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사업가로서 필요한 능력이 위에서 열거한 다섯 가지보다 훨씬 많겠지만, 가장 많이들 얘기하는 능력은 위의 다섯 가지 능력이 될 것입니다.



사업가로서 필요한 다양한 자질을 모두 갖춘 사람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조차 모두 능통한 사람 조차도 적은 편일 것이구요.

저 역시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요소 중 사람 관리라는 영역이 취약합니다.


기본적인 사업가의 유형을 나눠보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업가형이 있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영역에 강한 관리자형이 있으며, 기술력이 좋은 기술자형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유형을 모두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구요.

예를 들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난 창업가형의 다수는 관리라는 영역에 취약하고, 관리자형인 사람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기술자형은 본인이 가진 기술을 자본화 시키는 능력이 취약 합니다.

그러하기에 사업을 혼자의 힘만으로 규모화 시키기는 굉장히 어렵고, 내가 가진 단점을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내가 사람 관리에 취약하다면 사람 관리를 잘하는 관리자가 필요한 것이고, 내가 가진 기술력을 자본화 시켜줄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핵심은 이 부분에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내가 못 하는 영역이 무엇인지를 정리해보고, 이중에서 가장 시급한 영역을 찾아서 이 부분을 보완해줄 사람을 찾아야 하는 순간이 올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내가 못 하는 영역에 장점을 가진 사람과 만났을 때 시너지가 커진다는 점입니다.


저도 과거에 많은 사람들과 협력을 해보았는데 동일한 장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협업했을 땐 시너지 효과가 의외로 미미한 경우가 다수 였습니다.

제가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 강점이 있는데, 협력하는분도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 강점이 있는 경우엔 어느 부분에서 역할을 분장해야할 지도 모호해지는 경우도 많았고 혼자 하는 것보다 딱히 더 좋은 결과가 도출되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람 관리라는 영역이 취약하다는 점을 깨달을 때, 이 영역에 강점을 가진 분과 결합이 됐을 땐 시너지 효과가 잘 나왔습니다.


거기다 상대방이나 나나 장점이 똑같다면 의견충돌도 반드시 일어나는 것 같구요.

그래서 동업을 하게 된다면 나와는 장점이 전혀 다른 분야에 있는 분과 동업을 하는게 충돌도 줄어들고 서로의 역할에 대해 확실하게 인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마케팅 영역에 강점을 가진 스티브 잡스와 기술이 뛰어나 워즈니악이 만났기에 애플이란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만약 스티브 잡스도 워즈니악처럼 기술 영역에 극도로 강점을 가졌다면 그다지 좋은 조합은 아니었으리라 보구요.

ge의 창업자이자 발명왕으로 불리는 에디슨 역시 에디슨이 가진 기술을 자본화 시켜줄 수 있는 jp모건이라는 인물을 만남으로해서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동업으로 시작해서 위대한 기업을 키워낸 사례는 많은데, 이 경우의 절대 다수는 동업하는 두 사람의 장점이 다른 경우가 많았지 동일한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물론 이 글이 사업을 해서 성공하려면 동업을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동업이 안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하구요.(그리고 동업으로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5:5로 절대적으로 대등한 동업보단 6:4 혹은 7:3이나 8:2 수준으로 특정인에게 힘이 더 쏠린 형태의 동업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사 초창기엔 빠른 의사 결정이 필수인 데, 완벽한 동업의 경우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같은 동업자라도 지분 비율에선 구분을 두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꼭 동업자를 찾진 않더라도 내가 가진 단점을 케어해줄 직원이나 파트너들을 찾으면 될 문제같습니다. 



이렇듯 내가 가진 단점을 케어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있으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사업가라면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자질 역시 있다고 봅니다.

이건 내 단점을 케어해줄 파트너만으론 대체가 힘든 영역일 듯 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글이 길어져서 다음글에 이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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