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지만 잘 팔리는 Fun 마케팅?
우왁굳 X FILA
2018년 겨울, 추운날씨임에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는
두터운 옷을 껴입은 10대 - 20대들이
100m 넘게 긴 줄을 섰습니다.
WHY ?
바로 다음날 휠라에서 출시되는
'우왁굳 콜라보 에디션'을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왁굳'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방송경험으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유명한 게임 방송 BJ입니다.
(유튜브 구독자 68만명/트위치에서 생방송 진행)
그의 캐릭터와 유행어 등이 인쇄된
의류, 신발, 마스크 등은
출시되자마자 대부분 매진되었습니다.
한정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밤샘 노숙을 감행할 정도로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온라인몰 역시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팬들이 몰려서 일시적으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옛날 브랜드라는 인식에서 탈피하고
102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휠라는 우왁굳 BJ와 협업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빠른 조기품절로 인해
고객들의 재입고/재생산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토니모리 X 불닭볶음면
정말 뜬금없이
화장품 브랜드와 라면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작품을 출시했습니다.
'불타는 에디션' 화장품은 한정판으로
포장을 뜯는 재미가 있다는 평을 받으며
SNS에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불닭볶음면 컵라면과 똑같은 포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더페이스샵이
코라콜라와의 협업을 통해
콜라향이 나는 립 제품을 선보였었는데
출시 50일만에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한적도 있습니다.
빵또아 X 수세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출시된 제품으로
빵또아 아이스트림 모양을 본따서
수세미를 제작한 사례입니다.
실제 아이스크림과 99%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SNS에서 큰 화제를 불어 일으켰습니다.
또한 넓은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실제 설거지할 때 편리하다는 후기가 있어서
재미있으면서도 실용성까지 겸비한
똑똑한 상품인 것 같습니다.
배틀그라운드 X 킴성태
유명 갓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주기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배그(배틀그라운드 줄임말) 대통령이라고 불리우는
유명 BJ 킴성태와의 협업을 통해
이른바 '킴성태 스킨'을 출시했는데
최단기간 판매량이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게임 속 아이템을 구매하면
일정수익이 내가 좋아하는 스트리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팬들은 내 스트리머를 응원할 수 있다는 마음에
아낌없이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스파오 X 해리포터
젊은 세대부터 직장인들까지 좋아하는 해리포터!
스파오는 해리포터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었는데요 ~
출시 당일 25만장이 모두 판매된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레트로 열풍으로 인해
10대부터 20대까지
지갑을 열게 만든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업종을 뛰어넘는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SNS에 인증샷을 올릴 수 있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또한 한정판 상품으로
희소성을 내세워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을 불러올 수 있으며
특정 인물(BJ/스트리머 등)과의 협업으로
팬심이 단단한 매니아층들까지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매력적이고 엉뚱한 Fun 마케팅 !
최근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에서는
기존의 식상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분야가 다르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독특한 '콜라보레이션(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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