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해바라기의 얼굴을 한 사람이 있었다나의 얼굴은 붓꽃과 백합 그 어디께의 풀이다나는 나의 이름을 모른다눈앞에 살랑이는 꽃잎을 잡아채서해바라기씨를 뽑아 어금니 부근에 심어본다발아가 되는걸까신경통이 인다어떤 뿌리가 어금니를 지나 광대를 향한다투명히 비치는 나의 꽃대천천히 갈라지는 나의 수술수직으로 낙하하는 물의 통로가 흐름을 잃고 역류한다턱을 타고 발끝까지 흐르는 노란 수액해바라기 피가 흘러요들러붙은 진딧물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