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나는<초간단 돈 관리법>을 정말 정말 잘 실천하고 있고 월급도 심각하게 적은 것도 아닌데, 늘 월급날만 다가오면 생활비가 없어서 끙끙거린다고 한다면! 그때는 다음 상황들을 한번 더 체크해보도록 하자.
① 생활비를 잘 못 계산한 건 아닌가?
생활비 계산이 잘못됐을 수 있다. 그러니 고정지출 항목 중 빠진 건 없는지, 빠트린 지출 항목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보고 계산해보자.
② 카드값이 많이 나온 건 아닐까?
혹시 전 달에 돈이 없다고 신용카드를 쓰지는 않았는가? 돈(현금)이 없을 때는 커피 한 잔도 사 마셔서는 안 되거늘 소소한 행복 등을 핑계로 신용카드를 이용해 지출을 계속하는 바람에 이번 달 갚아야 하는 카드값이 많이 나온 건 아닌가? 카드값이 많으면 생활비는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다. “돈이 적으면 적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것” 이게 <초간단 돈 관리법>에 핵심이다. 아무리 백 개, 천 개 좋은 돈 관리법이 있어도 돈 없을 때 신용카드 박박 긁어대면 아무 소용없다.
③ 정말 더 줄일 게 없을까?
혹시 건강을 위해 고가의 안마기나 공기청정기를 렌털 해서 이용한다든가, 데이터 사용을 포기할 수 없어 휴대전화 요금 5만 원 이하로는 절대 줄이지 못하는 건 아닌가? 아니면, 모임이나 여행 등 인생에 소소한 행복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며 약간의 횟수만 줄이고 더 이상 손대지 않고 있는 건 아닌가?? 나름 최선을 다해 절약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그건 지금 내가 누리는 것마저도 과소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경우에는 일주일에 1번으로 줄인 외식을 2주에 1번으로 더 줄이는 등 더 타이트하게 절약을 하든지, 아니면 부업 등을 통해 소득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