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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여윳돈과 비상금의 차이

ⓜ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 ◆ 심화

by 구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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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과 비상금이 헷갈릴 때가 있다.

나는 비상금은 정말 비상시(ex. 사고, 질병, 실직으로 인한 생활비 충당 등)에 쓰기 위해 따로 모으는 돈, 여윳돈은 그 외에 여유롭게 아무 때나 써도 되는 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비상시에도 써도 되지만 그때 이게 없다고 해서 생활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 그런 돈 말이다.


비상금은 비상시에만 꺼내 쓰는 돈이다.

실직, 사고, 질병 등으로 삶을 위협하고 생활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큰 문제들 말이다. 그래서 아무 때나 꺼내 쓰면 안 된다. 그러다 정말 비상상황이 왔을 때 비상금이 없어서 삶이 비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윳돈은 그냥 내가 원할 때 아무 데나 써도 되는 돈이다.

이 여윳돈이 다 사라져도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별로 지장을 주지 않는다. 왜냐? 문제 해결은 비상금으로 할 거니까. 물론, 여윳돈이 있으면 도움은 되겠지만 없어도 별 문제없다는 얘기다.


여윳돈은 생활비가 부족할 때 꺼내 써도 되고~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사도 되고~

문구점에서 탕진해도 되고~

여행 가는데 다 써버려도 되는 돈이다.


이게 비상금과 여윳돈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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