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야기] 너는 아름답다, 로버트 루이스 리드

by 구독하는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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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리드Robert Lewis Reid(1862~1929)는 미국의 인상파 화가이자 벽화가입니다.

그는 매사추세츠주 스톡브리지에서 태어나 보스턴에서 뮤지엄 미술학교를 마치고

1885년 파리로 떠나 쥘리엔 아카데미에서 수학했습니다.

1889년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인물화가이자 교수로도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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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술가 협회의 일원이었던 그는 1897년 상업주의와 정치 색채를 보이기 시작하는

그곳을 탈퇴하고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10인의 미국 화가들'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듬해 이 단체의 회원들은 첫 전시회를 여는데,

리드는 꽃으로 둘러싸인 여인들을 담은 그림들을 출품하게 됩니다.

그 전시회에서 그는 '혹평과 호평'이라는 양가의 평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꽃과 함께 있는 여인들의 그림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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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벽화와 스테인드글래스까지 포함하여

주로 꽃이나 자연 풍경 속에 둘러싸인 여성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림 속 전반적인 파스텔톤의 사용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양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아

일본풍의 요소를 자신의 작품 속에 군데군데 담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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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리드의 작품 속에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꽃들과 여인들의 모습을 보며 그에게 있어 '꽃'과 '여인'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문득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봅니다.

꽃은 곧 여인이었고. 여인은 곧 꽃이었으며

결국 그것은 아름다움을 향한 그의 추구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로버트 루이스 리드의 그림과 함께 오늘 이 한편의 시를 여러분께 건넵니다.

아름다운 사람,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그건 바로 당신이라는 말을 전하며 ^^



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 아름다운 사람 / 나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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