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야기] 한숨, 후나츠 마코토

by 구독하는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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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후나츠 마코토Makoto Funatsu(1977~)는

도쿄에서 활동하며 매거진과 서적 등의 출판물 삽화를 주로 작업합니다.

'Society of Illustrators' 금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우리의 일상 속 순간들을 포착해 캔버스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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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 속 차분한 색상과 빛의 대비가 느껴지는 음영처리는

후나츠 마코토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우리에게 전해오고 있습니다.


노을이 지는 마을, 찬란한 여름 바닷가,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거니는 거리, 친구들과 뛰놀던 공원 등

평범하기만한 시간과 장소들이 아련하게 그의 그림 속에 담겨져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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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면서도 차분한 색조를 중심으로 일상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그는

소소하지만 특별하고 의미있는 순간들을 펼쳐내며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후나츠 마코토의 그림을 보면 이따금 '숨이 쉬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을 향해, 무엇을 위해 이렇게도 바쁘게 달리고 있는 걸까요.

뒤돌아보면 놓쳤던 소중한 것들에 안타까움과 후회를 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과 덜 중요한 순간이 과연 있기는 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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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조용히 음미하며

깊은 숨을 내쉽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 알게되겠지요.

삶은 곧 순간이요, 행복이었음을...

비록 지금은 잘 모르겠어도 말입니다.ㅎ


후나츠 마코토의 그림을 보며

깊은 숨을 한번 휴~~하고 편안하게 내쉬어 보는 오늘.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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