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야기] 다층적 세계, N.A.크로스비Crosby

은지데카 아쿠닐리 크로스비Njideka Akunyili Crosby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나이지리아 태생의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그녀는 콜라주, 드로잉 회화, 프린트, 사진, 아크릴 물감, 숯, 직물 등을 이용하여 

나이지리아 여성으로서의 개인적인 경험과 상상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내재한 그녀의 다양한 경험과 상상은 개인적인 사건을 넘어

문화와 예술에 대한 복잡하고 다층적인 사고를 이루어 냅니다. 

과감한 색채와 공간 구성, 간결한 형상과 평면적인 배열들은

그녀의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을 돋보이게 합니다.

인물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그녀의 작품은 개인과 부부, 

다세대 가족, 타문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미국의 고유한 문화에 대한 관점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제시하며 

고유한 것과 고유한 것의 결합, 한 개인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등과 같은 

주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크로스비의 작품을 마주하며 우리는 그녀의 삶의 부분을 엿보게 됩니다.

나이지리아의 고유한 문화와 서구의 문화 속에 자리했던 그녀의 삶의 배경은

전체적이면서도 종합적인 한 인간을 이루어내고

단편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한 인간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들만큼이나

한개인과 우리를 이루어 내고 있는 것들은 복잡하고도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다층적이고 넓은 의미의 개인과 세계를 마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