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페플로Samuel Peploe(1871~1935)는
스코틀랜드의 후기 인상파 화가입니다.
그는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를 주로 그렸으며
두껍고도 부드러운 붓터치와 강렬한 색채, 단순한 형태를 보여주는 그림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 색채주의자들이 모인 그룹에서 활동하며
마네, 세잔, 고흐, 마티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정물화 속 장미와 튤립 등에 대한 표현은 그가 받았던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에게 영향을 끼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밝은 햇살'이었다고 합니다.
남프랑스의 밝은 햇살을 마주한 그는
자신의 작업에 과감하면서도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풍경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Macbeth'의
실존인물인 스코틀랜드의 국왕 막 베하드(맥베스)가
활동 거점으로 삼았던 이오나Iona섬에 이르릅니다.
사무엘 페플로는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며
그곳의 드라마틱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사무엘 페플로의 정물과 풍경은
예술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예술이 되는 상관관계를 기억하게 합니다.
예술가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사람들과 상황들,
자신의 선택들-혹은 그보다 더 많은 것들-로 인해 받게되는
무수한 영향 안에 살아가고 있고
그 영향은 누군가의 어떠한 '산물'로 재탄생합니다.
사무엘 페플로의 삶 속에서 재탄생한 그의 예술을 감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