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풍경화가 폴 에반스Paul Evans는
수채화, 잉크, 아크릴과 같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과 풍경을 포착하는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덧입혀 자연이 전달하는
평화와 고요, 기쁨과 생동감을 캔버스에 가득 담아냅니다.
영국의 작은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새와 나비, 꽃, 나무 등 자연의 다양한 모습들을 관찰했고,
자연이 부여하는 에너지를 마주했습니다.
자연 안에서 살아가며 자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품었던 시간들은
폴 에반스의 독창적인 예술세계와 접목되어
많은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평생을 예술에 쏟아부었던 폴 에반스Paul Evans.
그의 삶을 들여 그린 자연의 아름다운 이미지들 속에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생명 있는 것들의 풍경은 그림으로 재창조 되고
그 절정의 아름다움 안으로 우리를 적극 초청하고 있습니다.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 없는 풀섶에서 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중략)
살아오는 봄 진달래 꽃망울처럼
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말없이 터트리며 나에게 오렴"
- 봄편지 中/ 이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