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작가 미셸 레만Michele Lehmann(1940~)은
다양한 사람들의 뒷모습을 그립니다.
30대 중반, 스페인의 어느 광장에서 수공예품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한 그녀는
가게 앞을 매일 지나가는 한 할머니를 보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빠른 걸음걸이로 인해 뒷모습을 그리기 시작했죠.
이렇게 완성된 그녀의 작품들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그녀의 수공예품 가게는 점차 미술관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뒷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관람자에게 상상의 여지를 충분히 안겨줍니다.
그녀의 작품 속 얼굴없는 인물들의 뒷모습 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상상을 하게 되시나요?
- 참고시: 뒷모습 / 정용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