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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Apr 25. 2023

일러스트레이터 윤동 - 구캔갤러리

2023 구캔갤러리 일러스트고양이 특별전 "슬기로운 냥이생활"

2023 구캔갤러리 일러스트고양이 특별전 "슬기로운 냥이생활"

참여작가 윤동 인터뷰

일상 속 작고 사소한 순간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윤동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저의 그림을 통해 일상 속 놓치기 쉬운 것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 우연히 마주친 캬라멜색 고양이같은… 

제 그림이 여러분의 마음에 여유와 따뜻함으로 머무르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전시는 고양이 단체전인데 혹시 평소에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과 함께 자라서 자연스럽게 고양이도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길가다가 고양이를 발견하면  지나치고 바로 사진부터 찍어요

이러한 경험들이  작업에도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치는거 같습니다.

Q.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꿔왔어요.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우기 전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예술고등학교와 미술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일러스트와 많은 연관이 없는 

섬유 예술을 전공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일러스트에 대한  애정은 계속 가지고 있었고 대학교 졸업후에 본격적으로 

그림 작가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일러스트와 관련이 없다했지만 섬유 전공을 했던 경험이 작업에도 반영되는거 같아요


Q. 작품을 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요?


  SNS에 올리는 인생의 하이라이트처럼 멋진 순간도 좋지만, 

 저는 보통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것들에 주목하며, 

그것들을 제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금 떠올릴 수 있게 만들게 하고 싶어요. 

산책 중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 우연히 마주친 캬라멜색을 가진 고양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마시는 커피처럼 인생샷으로 보이지 않아도 

우리 모두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Q. 작업할 때 영감은 어디에서 받나요?


 일상보내다가 갑자기 꽂히는 사물이나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습관적으로 폭식을 하듯이 많은 이미지들을 보고 저장하는데,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영감 소재들을 끊임없이 찾아보고 연구하려고 노력합니다. 


Q. 작품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은 순간이 있나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업로드 하다보니 

제 그림을 좋아해주시는 분이 점차 늘어날 때 느꼈습니다.


Q. 그렇다면, 작가로서 본인이 작가라는 사실이 와 닿았던 순간이 있나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그림에 담아내며 그리는 과정에서 두근거림을 느끼고, 

완성된 제 그림을 사람들이 반응을 해줄때 작가라는 사실이 와닿는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걸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그걸 공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직업 같아요. 

그리고 작가로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요?


Q. 작품 색감 선정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색’은 보는 사람들의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닿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색감에 대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색 배합 책을 구매해서 보기도 했는데, 

사실 도움은 안되더라구요.ㅎㅎ 

이론적인 것 보다는 제가 그림에 존재하는 인물에 이입해 

제가 표현하고자하는 분위기와 감정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따뜻한 색감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거 같아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직 그림작가로서 활동을 한지 얼마 안돼서 막연하게 하고 싶은게 많아요. 

조금 더 인지도가 쌓이면 일러스트 페어도 참여하고 기회가 된다면 개인전도 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오랜 꿈이 있는데, 바로 동화책을 출간하는 것입니다. 

그런 순간이 온다면 정말 행복 할 거 같아요. 

Q.구캔갤러리 전시에 오시는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바쁜 일상속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음료한잔 하면서 

멋진 작품들 속에서 편하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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