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야기] 그의 파라과이, 세실리오 플라

세실리오 플라Cecilio Pla(1860~1934)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파라과이로 이민한 예술가로, 파라과이 미술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입니다.

독학으로 예술을 시작했던 그는 

후에 파리의 명문 아카데미 줄리앙에서 공부하고자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유럽에서 보낸 시간은 그를 다양한 예술적 스타일과 기술에 노출시켰고, 

파라과이에 돌아온 후, 지역의 예술 선배들로부터 그림 그리기와 조각 등의 예술 기술을 배우면서

 예술가로서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고국의 풍경, 사람들, 그리고 문화를 묘사한 그림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그림들은 무성한 풍경, 활기찬 색, 그리고 대담하고 표현적인 붓놀림을 특징으로 하며 

서양 미술의 각양한 영향을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조각, 미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였으며

 파라과이 전통 미술의 문양과 색감, 그리고 서양미술의 조형성과 현대적인 양식을 융합하여 

독특하면서도 개성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파라과이 미술의 역사와 문화를 잘 반영하며 

파라과이 예술에 대한 이해와 평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는 일평생 파라과이 예술 공동체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국립 미술 아카데미를 포함한 몇몇 중요 문화 기관을 설립했고 

파라과이의 첫번째 국립 미술관 설립을 돕기도 했습니다.

세실리오 플라Cecilio Pla의 작품과 삶을 통해

우리는 그의 예술에 대한 세계관과 공동체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예술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정은 

사적인 의미를 넘어, 공적인 의미의 확장으로까지 이어지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영감과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 무엇인가는 저마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의 확장이 다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가만히 눈여겨 보세요.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것, 듣고 있는 것, 

소중해 하는 것,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