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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Jul 15. 2023

[미술이야기] "안녕, 무슈샤!", 토마 뷔유


"하늘을 나는 고양이는 도시 군중 속으로 내려오면서 사람들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 토마 뷔유Thoma Vuille -


스위스 부드리에서 태어난 토마 뷔유Thoma Vuille(b.1977)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입니다. 

프랑스 중부의 도시 오를레앙 예술디자인 학교에서 수학한 토마 뷔유는 

한 파키스탄 소녀가 그리는 고양이 일러스트레이션을 보고 영감을 받아 

오를레앙의 한 벽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그는 수차례에 걸친 반복된 작업을 통해 

현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고양이 무슈샤Monsieur Chat(Mr.Cat)를 탄생시켰습니다.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인간적인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고양이 이미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양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토마 뷔유가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의 전시공간은 스트리트, 즉 길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거리를 벗어나 보다 확장된 공간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자 했던 그는

조금 더 관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를 거듭하였으며 

2004년  파리 퐁피두센터 광장에 그린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를 통해

소통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무슈샤Monsieur Chat로 성공을 거둔 그는 파리, 뉴욕, 서울, 홍콩을 포함한

전 세계 수많은 도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는 작품 속에 자신의 정체성을 녹임으로써 '자유와 평화', '도시와 개인의 조화', 

'공적인 공간에 깃든 저마다의 소소한 기억'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척 순수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무슈샤Monsieur Chat의 즐겁고 긍정적인 모습은 

숨가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과 꿈과 희망을 품고 자라나는 어린이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매순간 즐거움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얀 이를 활짝 드러내며 웃고있는 무슈샤Monsieur Chat의 등에 타올라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즐거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봅니다. 

그리고 건네는 한마디의 인사말.


 "안녕, 무슈샤Monsieur C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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