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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염좌에 대한 칼럼, 그리고 만성 불안정성에 대하여

족관절의 만성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재활에 더 신경써야

피서철 야외활동시 발목염좌 ‘조심’

삐끗한 발목, 방치는 금물···전문의 진단받아야
침·약침·뜸 등 치료 효과 탁월···준비운동 ‘필수’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499929118262955019          




어느덧 날씨가 더워지고 연일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다. 조금씩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피서철이 됐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피서철에는 ‘발목염좌’ 환자가 급증한다. 발목염좌(Ankle sprain)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매우 흔한 손상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발목이 삐었다’ 또는 ‘발목을 접질렸다’고 표현하는 질병이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 원장의 도움을 받아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발목 염좌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발목염좌란


인체에서 뼈와 뼈를 이어주는 구조물을 인대라고 하는데, 우리의 발과 발목은 여러 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 인대들에 의해 견고하게 고정돼 있다. 건강한 발목은 이러한 인대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여 뼈를 안정되게 지탱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발을 헛디뎌서 발목의 뼈가 순간적으로 제자리를 벗어나 비틀어지게 되면, 뼈를 지지해주는 인대들이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을 입게 된다.


이와 같이 발목관절이 정상 운동 범위를 벗어나 인대에 손상을 주고 발목의 통증 및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상태를 발목 염좌라고 한다. 주로 발이 안쪽으로 휘면서 발생하므로, 발 외측에 존재하는 전거비인대, 종비 인대, 후거비인대 등의 손상이 흔하다.


◇발목염좌 증상


발목 염좌가 생기면 인대의 염증으로 인해 통증, 발열, 부종 등이 생기고, 더불어 체중을 싣고 서기 힘들게 되어 보행이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에는 손상당시 툭 하는 파열음을 들을 수 있으며 발목의 뼈가 제자리를 잃고 탈구 될 수도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니 발목이 접질린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초기 증상이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느슨해진 상태가 유지되어, 접질린 자리가 또 접질리게 되는 만성적인 발목 염좌가 될 수 있다. 또한 불안정한 뼈의 위치가 지속된 채로 시간이 지나면 주변의 건강한 인대마저 손상을 입고 관절의 연골이 마모돼 관절염으로 이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손상 정도를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의 악화를 막고 빠른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발목염좌 치료법


발목 염좌의 기본적인 치료로는 잘 알려진 RICE요법이 있다. 안정(Rest), 얼음찜질(Ice),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염좌의 초기에 시행한다. 안정을 취하는 상태에서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발목에 붕대를 감아 관절을 고정?압박하며 발아래에 베개를 두어 높게 위치시키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RICE 요법을 시행하면서 발목이 회복될 때 까지 과도한 활동을 자제하고 3-4주정도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하며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발목염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로는 기본적인 침 치료, 소염작용과 인대의 강화를 돕는 약침치료, 봉침치료, 손상 주변부위의 근 이완과 순환을 돕는 부항치료, 온열자극으로 오래된 통증을 경감시키는 뜸 치료가 있다. 또한 테이핑을 통해 손상부위를 지지해주는 치료, 추나요법을 통한 교정, 더불어 근 이완과 염증의 완화를 돕는 한약 등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원장은 “발목염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활동 전 틈틈이 준비운동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며 “발목 관절의 부담을 유발하는 무리한 운동을 줄이고, 편안하고 안정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김지용 청연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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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는 급성 발목의 염좌에 대한 내용만을 적었지만, 임상 현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 족부 불안정성과 함께 오는 아킬레스건, 비골근건, 족저근막염을 포함한 족부 전반적인 통증입니다.


보통 보존적 치료를 4주 내외로 실시한 과정에서도 통증의 호전이 없고, 만성 족부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브로스트롬 술기 등을 통해서 수술적 재건을 진행하게 됩니다.




기존의 인대를 이용해서 비늘모양으로 겹치면서 수술하는 것 (Pants- over - vest imbrication)을 브로스트롬 술기라고 부릅니다. 



수술 직후에는 수술 후 재활을 위한 입원치료를 실시하게 되는데 봉침을 통한 소염 및 국소 혈류 순환 개선, 도침을 통한 유착방지 치료 및 어혈제를 사용한 한약치료를 실시합니다. 


4주부터는 기능적 재활운동을 시작하는데 등척성 스트레칭, 고정식 자전거 운동, 보수 볼등을 이용한 고유수용성 운동 등이 포함됩니다. 이런 순차적 재활을 통해서 관절의 유착을 방지하고, 가동성을 향상하며, 수술 전의 근력과 근지구력을 회복해야만 예정된 시기에 (8~12주 사이)에 스포츠에 복귀할 수 할 수 있습니다.



보수볼을 이용한 운동은 발목의 고유수용성 감각을 올려주는 좋은 운동입니다. 물론 초기에는 밴드를 이용한 등척성 운동이 주가 됩니다.



아쉽게도 제대로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악화된 이후에 본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술 후 재활의 경우 이미 유착과 관절 주변의 근력감소가 충분히 진행이 되어 제대로된 입각기를 보내지 못하게 되는데, 이 때에 아킬레스건, 비골근, 족저근막 등에 추가적인 손상을 받게 됩니다.


최근에도 관련된 두 케이스가 있었는데요. 첫번째 케이스에서는 통증 호전은 빠른 시일내에 될 수 있었지만 제대로된 보행 패턴을 회복하는 것은 2달이 넘게 걸렸으며, 두번째 케이스에서는 족근관 증후군으로 인한 신경포착증후군과 더불어서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및 엄지발가락 관절염이 있어서 이에 대한 회복에 8주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빠른 호전을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제대로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청연한방병원 상무점 병원장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


학술활동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회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정회원

대한도침의학회 정회원

FMS, SFMA certification
'움직임을 위한 가이드' 번역

외부활동
'한방재활의학과 진료실' SNS 채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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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 iN 전문 상담 한의사
SBS 생활경제 건강 상담 한의사
메디컬리포트, ㅍㅍㅅㅅ 칼럼니스트
민족의학신문 '척추관절보감' 연재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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