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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운동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주려면?

식품(건기식)과 의료용 한약재(한약)의 차이에 대하여




어제 모 국가대표 선수단 의무 트레이너분께서 문의 주셨던 내용이 뉴스로 나왔네요..^^

건기식과 한의원 한약의 차이인데..


건기식은 식품에 속하기 때문에 기준이 그리 철저하지 않아요..

그러나 한약은 의약품용 한약재, 즉 약품이라서 매우 철처하답니다. 


잔류 농약, 중금속, 벤조피렌등 나쁜 물질 기준이 타이트하고
한약재의 효과를 내는 물질인 약효물질도 정해진 기준 이상이 되야지만 약품으로 쓸 수 있어요..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 (건기식의 재료)
차이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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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68&aid=0000064909



한약재, 의약품용과 식품용 약효 '하늘과 땅' 차이…안전성·유효성 확인해야

기사입력 2015-10-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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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얼마 전 홈쇼핑에서 판매한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파문으로 국민들의 한약재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젠 시중에 유통되는 한약재는 물론 심지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한약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의약 전문가들은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가 함께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일부 식품용 한약재의 문제로 인해 전체 한약재를 불신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시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한약재에 대한 정확한 구분과 수입 한약재의 안전성, 한약재의 유통 현황 및 안전한 한약의 복용에 대해 5회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 주>\'한약을 먹었지만 별로 효과를 모르겠던데요\' \'한약을 먹으면 정말 효과가 있기는 한건가요?\'



주변을 보면 이처럼 한약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현실이고 보니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처럼 한약에 대해 불신하는 사람이라면 그에 앞서 자신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된 한약을 복용했는지, 아니면 대형 마트나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한 한약을 복용했는지 한번 쯤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한약재는 대한약전에 의해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로 구분되어 유통되고 있으며 만약 식품용 한약재를 복용했다면 실상 약효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한약전에 의해 구분되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말 그대로 약(藥)이다.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관리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의약품용 한약재는 국내산과 수입산 모두 약재의 색과 맛, 냄새 등을 검사하는 관능검사를 거친 후 검사기관에서 곰팡이 독소와 잔류이산화황, 잔류농약, 중금속, 벤조피렌 등 위해물질 검사를 시행하고 약재의 순도 및 정량, 회분, 산불용성, 엑스함량 등 약재가 갖고 있는 지표물질 등을 정밀 이화학적 검사를 실시, 적합판정을 받은 한약재에 대해 한방의료기관에 치료용 약재로 공급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의약품용 한약재의 중금속 기준은 카드뮴의 경우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0.3

ppm

으로 국내산 인삼의 0.5

ppm

보다 엄격하다. 수은의 경우는 0.2

ppm

 이하이고, 잔류농약은 불검출 되어야만 한방의료기관에 공급이 가능해진다.



물론 개개 약재의 지표물질과 약리효과도 기준 함량에 도달해야 한다. 당연히 의약품용 한약재는 안전성이 뛰어나고 복용 시 약효 또한 분명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진짜 한약인 셈이다.



이에 반해 식품용 약재는 말 그대로 \'무늬만 한약재\'일 뿐이다. 현재 식품용 한약재는 감초를 비롯해 구기자, 두충, 맥문동, 백강잠 등 117개 품목이 유통되고 있는데 대형 마트 또는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거나 약재시장에서 가두에 진열해 판매하는 약재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식품용 한약재는 의약품용 한약재에 비해 관리가 엄격하지 않아 중금속 검사는 아예 면제되고 잔류농약이나 이산화황, 벤조피렌에 대한 표본검사만 이루어진다.



물론 약재가 가지고 있는 지표물질과 약리효능 또한 의약품용 한약재가 요구하는 기준 함량에 미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임은 물론이다. 당연히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복용 시 약효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희망사항\' 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한약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한방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에 첨가물 등으로 사용되는 식품용 한약재는 약재의 순도나 지표물질, 약리효과 등에서 확연히 다름에도 단순히 동일한 품목명을 사용한다거나 약재시장에서 판매한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 약재를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경향이 있다.



심심찮게 매스컴을 장식하는 일부 식품용 한약재의 문제를 전체 한약재의 문제로 확대 해석한다거나 많은 사람들이 \'한약은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한약을 먹고 고생했다거나 한약을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사람들의 자세한 내막을 알고 보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을 통해 한약을 복용한 사례는 드문 경우가 많다.



오히려 주변에서 손쉽게 구입한 식품용 한약재를 복용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엄밀히 말해서 한약을 복용했다고 할 수는 없으며 약효를 기대할 수 없음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이유로 한의약 전문가들은 한약 복용을 통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한약을 불신하거나 식품용 한약재를 임의로 선택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한약, 즉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용 한약을 처방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칫 섣부른 지식으로 검증되지 않은 출처 불명의 한약재 또는 식품용 한약재를 장기간 복용하게 될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고 나아가 질병의 증상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자신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을 역임한 홍성한의원 김정열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으레 한약재라고 하면 다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의약품용과 식품용은 약리효과와 지표물질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며 "따라서 건강증진 또는 질병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용 한약재를 처방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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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제 블로그에 오시는 트레이너 분들

의료용 한약재 중에서 특히 식물성 한약재는 대부분이 도핑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엘리트 스포츠인들에게는 도핑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여기에 대한 논문도 있습니다.

일단 활동하는 국가대표의 운동 선수들 중에서 한약을 복용하는 사람만 대상으로 무작위 도핑 검사를 대단위로 하였는데, 모두 정상으로 나왔어요


http://spinepain.co.kr/220326395091 <- 이게 바로 그 글입니다.

            도핑과 한약에 대한 대단위 연구고찰            안녕하세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한의사 김지용입니다.최근 프로야구가 개막되었는데요, 몇몇 선수들의 주치의자 상담의로서, 가장 많은 질문...            blog.naver.com



그리고 한의사 협회의 한의사 중에서도 특히 도핑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한의사 선생님들이 계신데요 그들의 링크를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될 꺼에요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84                        

            민족의학신문 - '[윤성중 칼럼] 한의사 처방한약, 도핑에 안전하다'                        www.mjmedi.com

이건,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도핑방지위원으로 근무하시는 윤성중 한의사님의 칼럼이구요



한의사이시면서, 한국체대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이신 오재근 교수님역시  칼럼은 꾸준히 써 오셨습니다.. 


http://www.akomnews.com/?p=317300

            한의사 처방 한약, 도핑에 안전하고 효과적            한약에 도핑 대상 성분 거의 없어            www.akomnews.com



http://www.akomnews.com/?p=235358                        

            도핑 검사 ‘한약’을 탓하지 말라            한약재 복용 후 금지약물 양성반응 보고된 경우 없다            www.akomnews.com


http://www.akomnews.com/?p=284744                        

            北축구선수 한약 스테로이드는 사실 아니다            오재근 교수, “천연물에 존재하지 않은 합성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www.akomnews.com



하나 같이 도움되는 글이니 트레이너분과 한의사는 모두 일독씩 해봅시다..ㅎ

학교에서 배우고, 반도핑위원회에서 배웠다 한들 쉽게 쉽게 까먹기 쉬우니까요.^^

혹시 이것에 대해서 교육이 필요하시다면 찾아뵙거나 적절한 교육을 해주실수 있는 분께 요청드리겠습니다~ 요청해주세요 :)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한의사 김지용






디스크, 협착증, 관절염의 수술 없는 치료를 연구하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입니다.

척추(spine)와 통증(pain)을 의미하는 블로그 spinepain.co.kr 와 카페 goodbyepain.kr를 (모바일은 goodbyepain.org) 운영하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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