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운동 치료의 필요성

SFMA를 이용한 Motor control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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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춤운동 치료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간략히 보겠습니다.


1. 신체의 손상은 운동 조절의 변형 (Altered Motor Control)을 야기한다.

부상이 있으면 그 부위에 대한 운동 조절 능력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오른쪽 발목이 삐끗해서 손상을 입으면 해당 발목쪽에 체중을 덜 지탱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오른쪽 발목에 체중을 전달하는 노선, 우측 둔부에서 무릎을 지나 발목까지 근육의 사용은 줄어들게 돕니다. 이런 상황은 연구에서도 나타나는데 발목 염좌 환자의 대둔근 활성화 반응 시간이 대조군에 비했을 때 지연되거나 천천히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중둔근의 반응시간이 확연이 느려서 대기시간이 있었다는 것처럼 많은 연구에서 부상이 있었던 부위에 회복을 느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의 변화가 바로 해결되느냐? 이것은 또 아닙니다. 무릎 관절 치환술 환자의 연구에서 1년의 재활과정을 이수한 환자의 연구에서 그 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제는 간단한 과제입니다. 앉아있다가 일어서는 것입니다. 환자는 재활을 완전히 마쳤기 때문에 통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근육의 동원패턴을 전기적 신호로 확인해본 결과 고관절과 발목의 움직임에 의존했고, 무릎의 주변의 근육은 활성도가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즉, 재활의 과정에서 통증이 사라졌어도, 운동 조절 (Motor control - 신경계를 통해 운동계를 조절하는 모든 과정)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요소들에 대한 회복이 필요합니다.






2. 통증이 있어도 운동 조절의 손상을 야기한다.

통증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제가 번역한 서적인 움직임을 위한 가이드 (Better movement)에도 나오고 그래이쿡의 움직임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http://spinepain.co.kr/220436283381

번역서 출간 예정 안내 - 움직임을 위한 가이드 (일명 Better Movement)




통증이 있는 곳의 움직임을 피하려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통증을 최대한 자극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측광근의 경우에는 무릎의 부종이나 통증이 있으면 쉽게 반사가 억제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근력도 감소합니다. 반사 억제라는 것은 신경계를 매개한다는 것이고 근력이 감소한다는 것은 운동 조절의 실조를 의미합니다.

요통이 있는 환자의 횡격막에 대한 MRI 연구에서도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횡격막의 하강의 정도가 감소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팔과 다리의 운동이 일어날 때에도 횡격막이 하강하면서 코어의 압력을 높혀주어야 하는데, 만성 통증 환자의 경우에는 코어의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활성도가 낮았습니다. 결국 통증은 운동조절에 영향을 줍니다.





3. 무엇이 닭이고 무엇이 달걀인가?

그런데 아래의 예를 하나씩 봅시다.

A군의 이야기 입니다. 발목을 삐끗했습니다. 손상이 있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겼습니다. 발목에 최대한 체중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절뚝이는 걸음으로 걸어갑니다.

B양이 있습니다. 넘어지면서 무릎을 찌었습니다. 무릎 관절에는 큰 손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까지고 통증이 있다보니 자꾸 그쪽 무릎을 쫙 펴지 못하고 걷습니다. 무릎을 펴지 못하다 보니 등이 굽은채 계속 걷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자 허리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C씨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운동을 하지 않다보니 가뜩이나 뻣뻣한 등의 유연성이 더 없어졌습니다. 허리는 조금씩 굽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높이 있는 물건을 정리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등이 굽은 상태 뻣뻣한 상태에서 어깨를 많이 움직이다 보니 어깨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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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가지 예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간 것일까요?

일단 A군은 발목의 손상이 통증을 야기하고 결국 운동조절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B양은 무릎 통증이 운동조절에 영향을 주었고 (보행 패턴의 조절) 그로 인해서 결국 다른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C씨는 뻣뻣한 등의 움직임이 (운동 조절의 실패)가 어깨의 손상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통증을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통증만을 우선 생각하지만, 조직 손상 - 통증 - 운동 조절을 하나의 축으로 놓고 보면 각각의 요소가 어느 것이 항상 먼저인 것이 없이 엇갈려 엮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발생했을 때에 진통치료를 하는 것처럼 운동조절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는 운동조절이 안되는 부위를 파악해서 정상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한의사 입니다. 조직 손상이 있다면 그 조직을 회복하고 더 심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도구들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통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요. 침, 봉약침, 추나, 테이핑, 한약까지. 그러나 운동조절을 평가하고 회복시키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서 저는 SFM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SFMA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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