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모, 미하일 엔데
책장에 몇년간 꽂쳐있었어도, 손이 가는 책은 아니었다. 어떤 책을 읽어도 집중이 안되고 페이지 넘기기가 쉽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모모]를 골라 읽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강한 메시지에 뜨끔하다. 치열해야 한다고, 낭비하지 말고 아껴야 한다고 하면서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시간들이, 결국은 더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회색신사들에게 시간을 도둑맞으면서, 나의 친구 모모를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