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ke Shin Apr 12. 2024

진정한 커리어란?

부분 아닌 전체 보는 안목, 나만의 전문 영역 확보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방향성 고민을 할 시절(주니어)에 하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기능직 기획자가 아니신가요?" 제목였구요, 웹기획자가 갖춰야 할 필요 역량을 언급하면서 현실은 부분적/단위적 관점의 기능자 역할만 한다는 것입니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자가 매우 적다는 것이죠. 사실 이런 역량은 Project Leader 및 Team Leader급이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이지만, 요즘 같은 불확실성 한 시대에서는 실무자들도 당연히 업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합니다. 이 부분이 한 조직 내에서 핵심 인재로 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기능단위의 일에만 숙련해 봤자, 회사밖에서는 경쟁력은 미흡하기 때문에 다른 업종을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은 (저 포함해서) 꼭 유념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전문영역 없고, (연차는 많이 쌓았지만) 평범하고 사회에서 활용이 없는 사람 우울하지 않나요?



지금부터 본인이 잘하는 역량은 지속 개발하면서 Show-up 하고 아웃풋화, 더 나아가 (회사) 외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 고도화해야 합니다. 여기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본인만의 전문영역 발굴로, 회사 내부 /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예전에 스크랩한 원본 글 공유 드려봅니다. 




StoryBoard 또는 SB라 불리는 웹기획자의 가장기초적인 작업이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대한민국 마르미 III에서의 규정을 보자면) 대다수의 기획자들이 작성하는 소위 SB라 불리는 스토리보드는 화면정의서를 말합니다.  실제 Stroyboard라 함은, 대상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프로세스와 UML, Usecase, Use Process, 등등 해당 서비스의 모든 서비스를 규정하고, 실제 사용자의 흐름과 예상동선, 대처등이 총망라된 말 그대로의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하는 스토리 보드’가 되어야겠지만, 국내 대다수의 SI업체와 에이전시의 기획자들은 ‘화면정의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웹기획자라 함은, 데이터 분석능력과 트렌드의 이해, 전략의 수립, 비즈니스의 이해, 비즈니스의 컨설팅, 이를 총 망라한 제안기획과 실제, 구축을 위한 고객의 분석과 설계를 통한 스토리보드(실제적 의미의)를 제작하는 직업을 의미한다. 물론 고객과 TF,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협상능력 더불어 PT능력도 빠질 수 없습니다.  문제는 몇몇 회사에서는 ‘화면정의서’를 잘 그리는 것을 실력 있는 기획자로 또, 제안기획자와 수행기획자를 구분하고, PT 하는 멤버는 따로, PM 하는 멤버는 또 따로라는 매우,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이지만 바보 같은 운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웹기획자가 아닌, 각 단위별 기능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근래에는 자각하는 기획자들이 나타나고 프런트앤드기획자를 추구하는 기획자부터, 분석, 설계, 전략에 대해 탐구하는 기획자들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비율로 보면 절대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가고, 불혹의 나이를 넘겼을 때, 기능형 기획자들은 어떻게 될까?  일반기업의 능숙화 된 사무직직원과 다를 게 없다. 이직률이 높은  IT취업행태를 볼 때, 퇴직 시 엄청난 퇴직금을 받는 것도 아닐 텐데, 기능형 기획자들에게 남는 건 무엇일까? 막연히, 조그마한 에이전시 사장으로의 탈바꿈?  개발자들이 말하는 치킨집 사장? 쉽게 기술하나 없는, 자신의 전문영역 하나 없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어찌 보면 평범함보다도 못한 사회 비 적응 인재로 남을 수도 있다. 


기획자님들아.

 여러분의 나이 불혹을 넘겼을 때, 최소한 한 부분에서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있어야 하고, 누군가의 기억 속에 해당 업무(기술) 능력이 남다른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자신의 자취를 남기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선택한 일에 깊이를 더하고, 더하자. 관련된 일이라면, 개발, 디자인, 마케팅 가리지 말고 습득하자.  그냥 눈으로만 보지 말고, 남기자. 자신의 블로그든, 홈페이지든 남기고, 공유하자, 그리고, 당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에서 가져야 할 태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