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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Jul 27. 2024

23.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자신 내면에 충실하기

쇼펜하우어 관련 서적은 올해 세 번째 접하였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신 내면'으로 봅니다.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희/노/애/락'은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행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특히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나 자신' 기반 매몰된 생각은 피하고 외부적인 상황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대응 방안을 이성적으로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현실주의를 지향하죠. 이미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좋지 않은 상황을 겪게 된다면 나 자신에 대한 부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받고, 삶이 우울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와 절망, 불행, 심지어 죽음에 한 두려움에 대한 치료법은 다른 곳이 아니라 당사자 자신에게 있다고 확신하면서 내면의 상태를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았다"






이번에 읽어본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은 제목 자체로도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유추가 됩니다. 목차를 보면 살면서 겪게 되는 상황에 대해 쇼펜하우어가 추구하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나 자신이 적극적으로 개진해 가는 태도' 철학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일과 개인삶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상황일 때, 다시 읽어보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책에서 제시하는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우리의 행복은 우리를 이루는 것에 달려 있다

- 자신만의 믿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해야 한다

- 그대 스스로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

- 회복은 자연의 산물이다

- 객관적인 목적만을 추구하는 사람만이 위대하다

- 우리에서는 두뇌보다 더 현명한 무언가가 있다

- 죽음이란 삶을 담는 커다란 저수지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까?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읽어본다면, 세 가지 관점으로  요약을 할 수 있겠습니다.


- 인사이드 아웃 : 마인드셋[자기 믿음, 의지]

- 아웃사이드 인 : 타인과 관계, 경험

- [인사이드 아웃+아웃사이드 인] '죽음' 태도


나의 내면 - 외부 간의 인터렉션 통한 살아가는 방법을 제고하면서, 인생의 끝인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본 책에서 메시징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인생의 사이클이라고 할까요?



행복한 인생을 위해 먼저 가져야 할 것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입니다. 두 개다 모두 충족이 되어야 당연히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저는 '본인 중심' 측면으로 먼저 정신적인 건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불필요한 생각[정신적인 소모]이 신체적 '해'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꾸준한 건강관리는 가장 우선순위를 높여야 할 활동입니다. 책에서 언급하지만, 건강함이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 이기 때문이지요.


시간날대마다 운동을 통해 신체적인 건강함을 추구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통한 나 중심으로 하고 외부 부정적인 것들에 대한 컨트롤하는 나만의 체계 수립이 중요합니다. '나만의 가치'를 정의하고, 외부의 부정적인 피드백은 취사선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각 본연의 인격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행복의 90%는 건강에 좌우된다. 건강의 모든 향유의 원천이다. 반면에 건강 없이는 어떤 종류이든 외적 자산을 즐길 수 없다."


살면서 겪은 경험을 통해서 성숙해집니다. 레슨런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나만의 인사이트화 가능하죠.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도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볼지?'를 생각합니다. 타인들의 코멘트/행동에 민감하고, 혹여 내가 틀렸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이런 생각을 과감하게 정리하라고 말합니다. 현재 내가 생각하는 것 /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설명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에 대해 '이게 내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권장하네요. 우리가 가진 것을 잃어버리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측면에서 생각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사회생황을 하면 나보다 먼저 진급하거나 높은 연봉을 바는 사람들에 대해 부럽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를 통해 자기에게도 스퍼트를 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를 부정하는 생각은 버리는 것 [나는 왜 잘 안될까? 가진 게 없을까? 등]입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과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겠습니다.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잊어버리는데, 지속 리마인드를 통해 내재화가 필요합니다.


덧붙여 '현재'의 삶을 통해 경험하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의 서사로 의미화도 책에서 언급합니다. '지나간 과거' 및 '불확실한 미래 고민'은 가급적 지양하자는 말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제한적인데, 생산적이지 않은 생각으로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깝죠.


"우리는 모든 행동을 할 때 거의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견해에 신경 쓴다. 잘 생각해 보면 우리가 여태까지 염려하고 불안해한 이유의 거의 절반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 지나간 일

"제마무리 마음이 아프더라도 지난 일로 치부하자. 아무리 괴로워도 언짢은 마음을 진정시키자."


- 미래의 일

"그것은 신의 뜻에 달린 것이다."


- 현재

" 하루하루를 하나하나의 인생이라고 간주하라"





마지막으로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죽는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개인관점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이고, 모든 것이 잃어버리게 되는 때이죠. 살아가면서 죽음은 언젠가는 닥칠 큰 일이지만,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살의 가치관은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통해 자연 속에서 존속한다'라고 책에서는 언급합니다. 철학적이면서 쇼펜하우어 만의 죽음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게 합니다. 삶 - 죽음 모두 자기 상태 하는 점입니다. 죽어도 잃을 게 없다는 것이죠.


- 죽음으로 우리가 다시 돌아가는 상태는 존재의 원래 상태, 즉 자기 자산의 상태

- 살아 있는 존재는 죽음을 통해 절대적인 소멸을 겪는 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자연 전체와 함께 존속

- 세계의 본질을 인식한 사람은 죽음 속에서 삶을 보지만, 또한 삶 속에서 죽음을 본다. 


쇼펜하우어의 메시지가 심오하여 생각을 많이 해야 (메시지를)이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죽음은 인생의 종결이지만, 본연의 나로 돌아가는 것'으로 서두에서 언급한 '자신 내면'에 집중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스티브 잡스가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면, 나는 오늘 무엇을 할까?"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자신 내면의 목소리를 귀를 기울이고, 본연의 일을 하라는 메시지로 저는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Align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위한 삶이 아닌 본연의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라는 것으로요. 저도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라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실제로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죽음이란 삶을 담는 커다란 저수지다. 지금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은 이미 그곳에 있었던 적이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요술쟁이의 눈속임을 파악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면 모든 일이 분명 명백해질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철저하게 '본인'을 중심을 두고 본질적인 가치를 중시합니다. 타인보다는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하라는 것이죠. 현재의 순간에 나의 가치를 제고할 행동에 집중하라고도 주문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신체적' 건강함이고요.


어떻게 보면 철학적이지만, 실리적인 접근방식의 사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살아가는데 방향성이 흐릿할 때, 이 책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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