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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1만시간 법칙보다 더 중요한 건 반복하는 횟수!

by 단아한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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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이한이 옮김


"습관은 자존감이다."

이 말이 참 와닿더라고요.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겠죠?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나쁜 습관이 많을수록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게 되니까요. 그런데 좋은 습관 들이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반대로 나쁜 습관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정말 어렵다는 것. 이 책은 습관에 대한 정의부터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답니다.


"습관을 바꾸기 어렵다면 우리 자신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시스템, 나쁜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목표가 결과라면 시스템은 과정인데 결과에만 집중하는 건 오히려 승자 편향적 사고에 매몰될 수 있대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나는 왜 이럴까.' 이런 자책 그만하고 시스템을 고쳐나가야겠지요. 그런데 꼭 명심해야 할 한 가지가 더 있어요. 결과와 과정보다 더 중요한 것! 무엇일까요?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본질적 동기 (믿음), 곧 정체성이라고 해요. 즉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만족 지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좋은 습관은 대게 결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즉각 보상에 길들여진 인간의 습성을 거스르게 되겠죠. 반대로 술, 과식, 정크푸드, 도박, 게임, 마약 등의 나쁜 습관은 즉각적인 보상을 주기 때문에 빠지기 쉽다는 것. 결국 만족 지연에 강한 사람일수록 좋은 습관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실제로 만약 지연 지수가 높은 사람은 마약 접근 수준이 낮고, 비만 가능성도 낮으며 스트레스를 잘 다루고 사교적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요. 나쁜 습관에 쉽게 빠져드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군요!


그러나 만족 지연이 강한 사람이 아닐 경우 보상 장치를 마련하라는 조언을 해주네요. 예를 들어 돈을 모으고 싶은 사람이라면 절약한 돈이 통장에 입금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보상이 된다는 것이지요. 내가 노력한 결과가 시각화되는 것만으로도 보상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요.


반대로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 일이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야 한대요. 그 일을 하는 게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도록 장치를 만드는 것이죠. 평소에 티브이를 너무 많이 보는 게 고민이라면 티브이를 보고 나서 코드를 뽑아 놓고 리모컨 배터리까지 분리해 놓는 식으로요. 그러면 다시 티브이를 보기 위해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티브이에 덜 접근하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습관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환경을 바꿔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지요. 예를 들어 핸드폰을 곁에 두면 자꾸 핸드폰에 손이 가게 되기 때문에 아예 다른 방에 두는 식으로요.


그리고 새롭게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관리 가능한 수준의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래요. 이게 바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하네요. (골디락스 법칙) 그리고 시간, 장소, 행동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놓고 처음에는 부담 없이 짧은 2분 정도의 시간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훨씬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해요. (2분 법칙)




결론은 즐거워야 습관이 만들어지고 괴로워야 나쁜 습관이 고쳐지기 때문에 환경이나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즐겁게 습관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고치고 싶은 습관이 몇 가지 있는데 책에서 배운 내용을 참고해서 도전해 봐야겠어요. 이게 바로 독서의 참된 보람이겠죠? 오늘도 서평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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