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부자들은 이기적이며 탐욕이 가득하다. 그걸 보는 우리는 생각한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가난하더라도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며 마음의 풍요를 누리는 것이라고. 이렇듯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다양한 문화, 환경적 요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요즘 부에 대한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거의 일률적으로 말한다. 부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이 우리를 계속 가난에 머물게 하는 것이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부자가 되면 경제뿐 아니라 마음의 풍요도 누릴 수 있다고.
나 역시 그랬다.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송강호가 부자들을 착하다고 표현했을 때 매우 신선하고 어색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말엔 일리가 있다. 부자라고 해서 모두 악하다는 프레임에는 분명 무리가 있으니까. 그렇다고 모든 부자가 선하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혼자 다 가지지 않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이 곧 선한 영향력이기에 재능과 물질을 나누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건 아닐까. 어쨌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공장에서 일하며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정도로 힘든 환경이었던 켈리 최 회장님의 성공 스트리와 조언이 담긴 책이 바로 웰씽킹이다.
부를 창조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의 뿌리를 이해하고 체득하기 위한 기본은 '풍요의 생각'을 배우는 것, 생각의 뿌리를 제대로 내리면 절대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10억의 빚을 지고 죽음의 길을 가려고 했던 켈리 회장이 5년 만에 연 매출 6,000억의 부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10% 의식 세계보다 훨씬 큰 90%의 무의식 세계를 통제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볼 수 있다.
켈리 회장이 다시 일어서기까지 「시크릿」을 50번 이상 읽었으며 여타 많은 책을 통해 조언을 얻었다는 점은 '독서의 힘'을 다시금 체감하게 한다.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필기까지 하면서 읽었다. 다만 영국에서 손꼽는 엄청난 부자로 변신하기까지 남편의 조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쉬웠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검색하다가 접하게 된 정보에 의하면 '켈리 델리' 초밥 도시락 대리점에 대한 본점의 갑질이 엄청나다고한다.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밝혀진 상태는 아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만약 누군가 브런치에 쓴 글이 사실이라면 켈리 회장님에게 화살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켈리 회장님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아래에 브런치 글 첨부)
그러나 전체적으로 가독성이 좋은 편이며, 도움되는 내용도 많은 책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https://brunch.co.kr/@algarve/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