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스파 - 김수영

사는 게 힘들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by 단아한 숲길


마음에도 스파가 필요하다. 이제는 내 마음을 위한 시간




부담 없이 쉽게 읽히면서도 잔잔한 여운이 있는 책이다. 작가의 따스한 마음결과 깊이 있는 통찰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다. 마음 스파라는 책 제목처럼 내 마음의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고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건강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차려진 밥상을 받은 느낌이라서 곁에 두고 자꾸만 읽고 싶다.
- 숲길 총평 -






사람은 사랑을 주고받는 존재입니다. 동시에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죠. 안타까운 일이지만요.

그러니 사랑하다가도 상처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렇듯 상처는 어떤 관계에서든 쉽게 생기지요.


사랑하는 관계일수록 더 크게 상처를 받게 되지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분명한 건 절대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몸이 아픈데도 치료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병을 치료하듯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겠죠?


작가는 자신의 힘들었던 가정사와 트라우마를 말하면서 독자에게 희망을 줍니다. 아무리 힘든 환경에서 자랐어도 본인이 극복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줘요. 사는 게 힘들다고 느껴지거나 어려운 환경을 한탄하고 있다면 더더욱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해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하고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가 마음을 다독여 준답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지, 세상은 왜 이토록 불공평한지 한탄하던 저는 꿈 목록을 쓰기 시작했고, 그 후로는 그 꿈들을 이룰 기회들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세상은 그대로였지만, 내가 바라보는 것들이 달라지자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음식 한 조각을 10분 동안 씹어보세요. 아무 생각 없이 베어 문 사과 한 알에도 우주가 있습니다. 그 안에 태양이 있고 바람이 있고 물이 있고 흙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상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과 흐드러지게 핀 꽃나무, 신선한 바람과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존재를 음미하고 감사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똑같은 산을 여러 번 올라도 매번 바라보는 풍경이 다르고 제가 느끼는 감정들도 새롭습니다.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한 번이라도 꿈을 이뤄본 사람은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달라요. 생동감과 활기, 긍정성이 동시에 느껴지죠. 누구에게나 그렇듯 삶은 우리에게 크고 작은 역경들을 선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해본 사람들은 매력적입니다.




책 내용의 일부를 적어보았어요.


책을 읽고 나면 뭔가 남는 게 있어야겠죠? 읽는 자체로 만족하고 끝내기엔 아쉽잖아요. 이 책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수시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칭찬하게 되었어요. 거울을 보면서 나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요.(전에는 어색해서 알면서도 못했었답니다.) 자신을 더 따스하게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어요.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만 가르치지 말고 마음에 대한 과목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요. 한창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읽고 토론하면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입시경쟁 이전에 마음공부가 아닐까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김수영 작가의 '마음 스파'를 교과서로 사용하면 딱 좋겠어요.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알찬 내용도 많거든요.


바쁜 일상 중에 틈내어 읽다 보니 읽는 속도가 느렸고,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생각하며 읽다보니 완독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한 번으로는 부족해서 다시 한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아직 안 읽으셨다면 시간 내서 꼭 한번 읽어보세요. 심리치료와 인간 관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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