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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아한 숲길 Nov 05. 2024

사즉필생

4화(브런치북에서 매거진으로 자료 이동중입니다~)

사즉필생


사람을 죽이는 건

잔인한 짓

시간을 죽이는 건

미련한 짓

나를 죽이는 건?


날마다 죽을 수 있음은

죽음조차 두렵지 않은 용맹     

     

두려울수록 

뛰어들라

사즉필생(生)을

기억하라


물이 두려운 이

물을 끌어안듯   

끌어안으라 

그로 인한 고통과 자유를

만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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