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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덕호 Oct 17. 2015

소박한 꿈, 어쩌면 완벽한 꿈



여자는 남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꿈이 뭐야?

남자는 대답한다.

우리 집의 나의 신발과 너의 신발을 가지런히 놓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옆에 하나 둘 작은 신발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여자는 그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그 남자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함께 하기로  결심한다.


어쩌면 소박한 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이보다도 완벽한 꿈은 없다.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다.


나와 네가 

서로가 비슷해서 잘 맞는 느낌이 들면 

그것을 흔히 '우리'라고 말한다.

너와 내가 남이 아닌 하나가 되는 단어.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

둘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은 없다는 말에 극히 공감한다. 

사랑의 힘은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  

소박한 것일지라도 진심이 담겨 있다면 그 의미는 무엇보다도 가치가 있다.


그들은 우리가 되기로 한 것.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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