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덕호 Sep 14. 2015

월요일에는 사랑을 할 거야

지친 그대에게


요즘 일요일 저녁만 되면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아, 내일이  월요일이라니!!!!!!"라는 생각으로 모두 괴로워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금요일 저녁이 가장 행복하고 일요일 저녁이 가장 힘들고 슬프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언제부턴가 월요일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 되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날인데 사람들은 월요일만 되면 

병에 걸리기 시작했고, 심지어 좋은 이름 보다는 헬요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월요일은 지옥과도 같다는 뜻이다.

일주일의  첫날, 1년에는 52번의 월요일이 있다.

사람들이 스스로 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한다. 


남들이 월요병과 헬요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월요일은 더 괴로운 날이 된 것 같다.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분 좋게 월요일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월요일부터 힘들면 한 주는 얼마나 고될까.


월요일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날로 정하면 어떨까?

주말에 놀러 갈 계획을 월요일 저녁에 짜보면 어떨까?

기분 전환을 시켜 줄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의미 있는 월요일을 보낼 수 있을까?


그냥 이유 없이 남들이 싫어하니까 월요일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남들이 다 싫어하니까 나도 싫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언제부턴가 월요일은 참 불쌍한 요일이 되었다. 

오늘이 가는 걸 아까워했으면 좋겠다. 

참 행복한 월요일이었구나. 나에게는 참 의미 있는 날이었구나.

활기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시작의 의미를 부여했으면 한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날이라고 생각해 볼까? 

따뜻한 말 한마디로 누군가가 기분이 좋아진다면 나 또한 편안해지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에게 힘내라고 따뜻한 말을 한 마디씩 건네는 날이다. 작은 칭찬도 좋다.

서로가 의지하고 마음을 합하여 조금 더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 것이다.


"그대 오늘도 참 고생했어요! 남은 시간 모든 걱정  내려놓고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당신의 시간을 즐기세요."


월요일에는 사랑을 하세요.

죄 없는 월요일은 미워하지 마요.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하는 말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