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덕호 Sep 09. 2015

4분 33초

침묵과 고요함



존케이지의 4분 33초.

이 곡은 피아노 앞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요하게 모두가 숨 죽이고 있는다.

존케이지가 자신이 밀폐된 방에 있을때 너무 예민한 나머지 자신의 몸 속의 장기 소리와

혈액이 도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고 한다.


그저 아무 소리를 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으로 소리를 내는 곡이다.


이처럼 세상 모든 소리가 음악 소리라는 것이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자기 숨 소리 마저도.


오늘은 가까운 공원이나 고요하고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자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봤으면 한다.


자기 마음 속에서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온전히 너와 너의 마음이 대화할 시간을 갖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흔들리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