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이라는 뜻이다. 한가위라고도 하며,
중추절 가을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가을날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얼굴을 맞대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한다.
식구라는 뜻은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을 말한다.
가족이라고 이야기해도 일 년에 한두 번도 보기 힘든 사회.
우리는 명절에 예쁜 날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서로를 응원한다.
가을의 한 가운데
음력 8월의 한 가운데
아름다운 날이다.
조상에게, 가족들에게 예를 표하는 일.
가족만큼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은 없지 않을까.
꽉 찬 밤처럼
꽉 찬 한가위가 되었으면 한다.
마음을 꽉 꽉 담아 더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한다.
하늘처럼 맑고 예쁜 마음을 담고
보름달처럼 고운 예쁜 미소를 전하고
가족이 있다는 것.
참 고마운 일이다.
참 따뜻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