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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덕호 Sep 29. 2015

나가는 곳

Exit


Exit


미로처럼 어려운 길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나타나서 지니처럼 길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갈피를 잡지 못하여 이리저리 헤매고 있을 때

영화처럼 나의 인연이 나타나 나를 이끌고 가줬으면 좋겠다.


방황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더 깊숙히 못빠져 나오는 곳으로 들어가지 않게

이곳 저곳 쏘다니다 넘어지지 않게


혹시 불안해서 쩔쩔매고 있거나 

겁을 먹어서 갈팡질팡 이도저도 못하고 있을 때

내 옆에서 나를 이끌어 줄 사람.


그런 사람이 필요했다.

내가 갈 길이 어디인지 잘 모를 때가 너무나도 많다.


이 선택을 해야할지, 다른 선택을 해야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을 때가 많다.


어떤 걸 선택해야 잘한 선택일까?

어떤 걸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까?


문득, 생각나는 사람

나에게 출구같은 사람.

그런 사람 한명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힘들때, 그 사람 생각만으로도 힘이 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나의 돌파구가 아닐까?


가족이 우선일 수도 있고

사랑이 우선일 수도 있고

친구가 우선일 수도 있다.


당신이 가장 힘들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

정말 정말로 나에게 소중한 사람.


힘이 들면 그 사람 생각을 해서 버텨라.

길을 잃었다면 포기하지 말고 그 사람에게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내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길을 닦아라. 

찾기 위해 애쓰는 거다. 이 악물고 힘을 내 보는 거다.

문이 없는 곳은 없을 것이다. 그럼 당신도 그 문제 속에 들어갈 수 없었기에.


침착하고 집중해보자. 

고요하게 당신의 능력을 끌어올려 보자.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고,

지켜야할 가족이 있는 사람이고, 

믿어주는 친구가 있는 사람이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당신이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어떤 문제라도 한번 돌파해보자. 

나가는 곳은 그리 멀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출구의 코 앞까지 당신은 이미 도달해 있을 수도 있다.

용기를 내라. 힘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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