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바람 공기 소리
그리고 향기라고도 하고 냄새라고도 하는 것.
밀어내고 밀어내서 너와 이별을 하고 탈 없이 지내는데 너가 탈만했던 혹시나 했던 전철에서 내가 선물했던 그것만 뿌리던 향수냄새가 난다. 너가 있는 걸까 그렇게 철렁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게 했다.
너가
동일한 전철에, 동일한 칸에 있는건지
익숙한 냄새가 뒤를 돌아보게 한다.
뒤를 본다는 것은
검사를 할 때,미련이 남을 때, 후회가 될 때,
추억을 되돌릴때 하는 거라던데
쿨한척 괜찮는 척 했지만
결국 내가 너의 냄새도 너의 존재도 잊지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