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금

재밌게 써 보려 했지만 알고 보면 슬픈

by 빛나리

은행님이 문자를 보낸다.

입금되었습니다.

'기분이 좋다. 고기 사 먹을까?‘

은행님이 문자를 보낸다.

출금되었습니다.

'이런 슬픈 문자가... ㅜㅜ’


은행님이 또 문자를 보낸다.

출금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슬픈 문자는 없을 거야.ㅜㅜ’

은행님이 계속 문자를 보낸다.

출금되었습니다.

출금되었습니다.


'뭐 하자는 거지?

오늘 입금됐는데

어떻게 알았니? 은행님아~

울고 싶다. 정말'


은행님이 자꾸자꾸 폭풍 문자를 보낸다.

출금되었습니다.

출금되었습니다.


'알았으니 그만 보내라. 슬프다.'

"띵~"

웬일로 카드님이 문자를 보낸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

'이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