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몰랐다.
그땐 그게 정말 어렵고, 힘들고, 안 되는 거라 생각했었다.
지나고 보니 '어렵다. 힘들다. 안 된다.'라는 것은 그냥 하기 싫은 거였다.
정말 하기 어렵고, 힘들고, 안될 것 같은 일이라도
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건
'어렵다. 힘들다. 안 된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그랬다. 지나고 보니 그랬다.
해보지 않고 온갖 핑계로 빠져나가려 했던 건
그냥 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다.
마음이 힘들고 무겁고 슬프면 핑계가 많이 생긴다.
그 핑계로 모든 일을 합리화시키며 빠져나가려 했다.
세상을 핑계로 살아가는 나였던 거다.
모든 것들이 마음의 문제였다.
마음이라는 녀석에게 '희망'을 품게 해 줘야겠다.
하루하루 핑계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행복해 지기 위해, 선택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 싹을 내어 보기로 했다.
좋은 땅을 골라 희망의 씨앗을 뿌려본다.
희망의 씨앗이 잘 자라 싹을 낼 수 있게
고르고 골라 마음 한 구석을 정리했다.
이젠 마음에 물과 거름을 주고 햇빛을 주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