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아침의 맞으며

by 박정관 편집장

2019년 피날레(finale)를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로 송구영신 예배를 마쳤다. 언약의 교회와 영광교회, 굿뉴스방송국이 함께한 작은 규모의 조촐한 모임이었지만 예배의 감동은 컸다. 전능자에게 한해의 결산보고에 이어 새해의 가호를 비는 송구영신예배는 여느 때보다 설레기 마련이다. 한해의 끝자락, 새해의 출발점에서는 후회와 비장함과 간절함 같은 여러 복합적이 감정이 어우러지고 버무려져 평소와는 다른 감정을 맛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지난 한해에 큰 아쉬움은 없었다. 창간 후 6년간 발행해왔던 굿뉴스울산을 지면으로 보지 못한 것은 먼저 하나님께 죄송하고, 나 자신에게도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우리의 역량으로는 한계에 다다랐음을 알게 됐다. 작은 신문은 취재와 기사작성과 광고수주 그리고 배부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멀티프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시지포스의 신화처럼 반복되는 일을 30호까지 이뤄냈으니 그것만으로도 자위하고도 남음이 있다.



일평생을 살아가지만 책 한권 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에 반해 책 한권을 내었고, 다른 필진의 책을 한 권 엮어냈다. 그리고 신문발행의 경험도 여느 사람은 해보기 쉽지 않은 일이기에 보람찬 기억으로 새롭다. 한 해 신문 발행을 쉬는 동안에도 감사할 일은 유튜브를 배우고 영상촬영과 편집을 독학으로 배워서 굿뉴스방송국을 개설했다는 것이다.



편집 실력을 키워 이제 일당 10~20만원은 받으니 그동안 기자와 편집장의 역할도 많은 뒷받침이 되었다. 새해 첫날 함월루에 올라 신년 일출을 담고자 했으나 깜빡 잠에 빠져 늦게 일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긴장이 풀린 탓인지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감기기운에 하루 이틀 소진하고 나니 새해의 첫 주간이 갈무리 되려고 한다.



곧 유튜브 굿뉴스방송국, 개국 감사예배를 드린다. 작년 연말에 급하게 준비하려고 했더니 사람들 초대하는 부분에 부족했다. 이것을 연초에 마무리하고 방송국이 개국하면 나는 이 일에 전념해야 한다. 작년에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하면서 몇몇 분의 영상 작업을 거들어드리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드렸다. 언양지역의 목회자들에게는 하루 유튜브 영상 교육도 시켜드렸다.

의뢰받은 가게 홍보영상과 교회설립예배 영상은 조금 싼 값으로 제작도 해드렸다. 다양한 편집기술을 연구하고 촬영방법도 배우는 한편 꾸준한 영상 업로드로 벌써 150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올해는 유튜브 굿뉴스방송국의 활성화와 아울러 유튜브 영상교육을 펼치려한다. 그리고 개인사업자나 기업 단체, 동아리나 교회나 기독교단체들의 홍보영상을 제작하려고 한다.



그들이 직접 자신들이 콘텐츠를 제작 및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아카데미를 신설해 교육하고 블로그나 카페를 활용해 홈페이지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월이 가기 전에 굿뉴스울산 창간 7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려 한다. 규모는 작을지라도 6년간 계속 이어온 창간예배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이 일에 다시금 주님의 은혜를 구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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