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동시

by 운아당

강물은 쓰담쓰담 할머니 손인가봐

바라보는 내 마음 좋아지니까


강물은 소곤소곤 편지지인가봐

내가 하는 이야기를 물결 위에 써주니까


강물은 알록달록 따라쟁이인가봐

하늘 따라 자꾸자꾸 색깔을 바꾸니까


강물은 칙칙폭폭 기차인가봐

도랑물 자갈 모래 바다로 데려다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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