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삶' 공부를 배우고 나서
저는 그동안 기도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두 손을 모으며 도움을 청하는 것이 기도의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중보기도라는 것은 알지도 못했고, 나 자신을 위한 기도도 익숙하지 않은 제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교회의 문턱을 드나들면서도, 기도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못했던 제 모습을 ‘기도의 삶’ 공부를 통해 비로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공부를 시작하며 저는 성경을 읽지 않았고, 기도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 그리고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왜 기도해야 하는지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 말씀을 배우고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의 문이 열리고, ‘영안이 밝아지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기쁨으로 매시간의 공부를 기다리고 참여했습니다.
특히 첫 시간에 배운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디모데전서 2:1–2)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2:3)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이 말씀처럼, 모든 사람, 특히 나라와 사회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고요하고 평안한 삶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선하고 받으실 만한’ 일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삶’을 배우면서 저는 중보기도팀에 참여하게 되었고, 제출된 기도 제목들을 두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중보기도를 할 때에는 입에서 기도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기도 제목을 바라보며, 하나님 도와달라는 말만 겨우 내뱉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제 마음이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내 속에서 간절함에 눈물이 솟아오르고, 하나님 앞에서 진심 어린 기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 속에 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사도 요한이 가이오를 위해 기도했던 이 말씀이 마치 주님께서 나를 위해 오래전부터 들려주고 계셨던 음성처럼 느껴졌습니다.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는 주님의 마음이 깊이 전해져 감사와 찬송이 제 안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중보기도는 주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맡기시는 사역이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은혜의 일이고, 하늘의 상급이 약속된 귀한 섬김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우리의 특권이라는 사실 또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그 어떤 권력자보다 높으신 하나님께서
‘나의 배경이 되어 주신다’라는 사실, 믿고 구하면 이뤄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사실은 가슴 벅찬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도의 삶’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평안함을 누리기 원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주어지는 평안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받을 만한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기도를 통해, 말씀 속에서,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해 가는 저의 삶이 가슴 떨리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