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기도 일기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For no matter how many promises God has made, they are ‘Yes’ in Christ.
And so through him the ‘Amen’ is spoken by us." (고린도후서 1장 20절)
오늘 기도 첫째 날,
기도를 시작하며 그동안의 나의 습관, 저녁 먹고 TV앞에 앉아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던 루틴을 깨고 기도의 자리에 앉았다.
무언가 특별한, 비장한 나의 의지와 결단을 말해야 할 것 같았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이 사십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아직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 기독교 유투버인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박리부가 목사 사모의 간증을 듣게 되었다. 간증 속 이야기는 누군가의 특별한 삶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있었다.
그녀는 예수님이 40일간의 성령에 이끌리어 시험을 맡으실 때 구약 신명기의 말씀으로 이겨내었다고 하면서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라고 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1장 20절 말씀에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 예수님 안에서 이미 Yes라고 되어있으니 우리는 아멘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나는 이 말씀을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았다.
이 말씀은 나에게 편안한 쉼을 주었다.
이 말씀은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하라거나, 더 준비하라는 말도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님이 이미 다 이루신 것을 보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내가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보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약속에 "YES"라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으로 깊이 깨닫는다.
주님,
나는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나는 사역을 감당하기에는 믿음도, 지혜도, 경험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뿐입니다.
"아멘"
모든 약속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YES"라고 되었으니 나는 그 약속 위에 내 삶을 그대로 얹기로 하겠습니다.
결과를 보장받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이 약속을 믿습니다.
오늘 나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는 사람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YES"가 되어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한 걸음 내딛는 사람으로 서고 싶습니다.
이 사십일의 첫날,
하나님은 나에게 "너를 증명하라"가 아니라
"믿고 응답하라"라고 하십니다.
오늘 제 삶을 아멘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을 주소서.
이 첫걸음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 12. 20. 토요일)